봄철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산불, 산불 예방법 알아보자

행안부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10년동안 일어났던 산불의 46%는 봄철인 3월과 4월에 발생했다고 하면서 이로 인해 입은 피해 면적만 해도 전체의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한 해 평균 546건중 원인 미상의 78건을 제외한 입산자의 실화가 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쓰레기 소각이 68건 그리고 논, 밭두렁 소각이 60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봄에는 특히 건조한 날씨와 바람, 그리고 겨울동안 쌓인 낙엽과 마른 풀로 인해서 작은 불씨도 쉽게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주의해야할 점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입산 시 화기물품 휴대 금지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봄철에 산행을 할 때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 물품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흡연 목적을 두고 있다면 차에 두거나 아예 챙기지 말고 산행이 끝난 후 귀가 후 해결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캠핑과 글램핑 등 야영과 취사는 반드시 허가된 구역에서만 해야 합니다. 불법으로 불을 피우거나 요리를 하는 행위는 자칫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는 것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원인 중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이 차지하는 비율이 28%에 이릅니다. 특히 산림에서 100m 이내에서 소각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2015년 부터 10년간 발생한 산불 피해, 출처-산림청

3.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입산을 하는게 아니더라도 산과 인접한 곳에서는 흡연을 삼가야 하며, 특히 산림이 있는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서 운전 중에도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흡연 구역을 이용하고, 꽁초에 남아있는 불씨도 완전히 꺼서 처리해야 합니다.

4.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화목 보일러라고 하는데, 겨울철 사용한 화목보일러의 재가 봄철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일러를 사용한 후 남은 재는 반드시 뚜껑이 있는 철제 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 완전히 불씨를 제거한 후 폐기해야 합니다. 작은 불씨가 남아있거나 그 불씨가 날아가서 자칫 산에 있는 나뭇잎에 붙기라도 하면 불이 순식간에 번질 수 있습니다. 

5.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및 대피

산불을 목격하면 즉시 119(소방서), 112(경찰서), 또는 지역 산림 관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쓰레기나 논밭을 소각하는 과정에서도 과한 연기가 난다 싶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신고를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사전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관계 공무원과 경찰 등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산불 예방을 위한 법적 규제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부주의로 인해 산림을 태우는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림보호구역에서 불을 지를 경우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불국민행동요령, 출처-산림청

산불 예방,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행정안전부에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훨씬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특히 산불 우려가 크게 예상되기 때문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책을 마련해서 대비해야 합니다. 

작은 불씨가 큰 피해를 낳는 무서운 산불을 모두가 신경쓰고 예방하며 안전한 산림을 유지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