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은 치킨을 먹어야 하는 습관이 있다.
사실 닭을 좋아하지만 치킨은 먹으면 먹고 말면 마는 허드레같은 존재였는데 형이 나를 치렐루야의 길로 인도했다.

일단 난 치킨은 양념과 후라이드만 인정하는 주의였다. 하지만 여기서 먹은 치킨은 상식을 깨버렸다.


이게 대표메뉴 '스노우어니언'

일반 후라이드에 크림소스와 생양파를 같이 얹어서 나오는 메뉴다.
소스와 양파 몇가닥을 반으로 쪼갠 후라이드 치킨 조각에 얹어서 내 주둥이에 넣는 순간 경이로움을 느꼈다.
쟝블랑제리에서 맘모스빵을 과도로 조그만 조각으로 잘라서 처음 먹었을때 그 느낌이다.
당연히 맛있을 비쥬얼이지만 정말 당연히 맛있어서 반전없는 정직함이 나에게 더 큰 반전이었다.



이것은 그 다음으로 잘 나가는 '간장 티꾸닭'

충만치킨에서 개발한 '티꾸닭' 튀기고 나서 한번 더 구워버리는 그럴듯 하면서도 신선한 조리방식이다.

맛있다.



겉모습 부터 나트륨 과다로 혈관파괴가 우려되는 '베이컨스피니치'
스노우어니언 치킨 소스에 토마토와 몇가지 야채 그리고 베이컨칩이 올라간다.

더 다양하게 살찌는 맛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난 꾸준히 충만치킨을 방문 중이다. 방문하는 날 만큼은 새벽기도를 드리는 신도들과 같은 마음으로 치킨을 마주한다.

머지않아 나는 또 예배를 드리러 갈 예정이다.



겟 아웃 (2017)


감독 : 조던필레

출연 : 다니엘칼루야 / 앨리슨윌리암스 등



흑인남자가 백인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맞다.

이미 166명중 165명이 극찬을 했다고 유명한 스릴러 영화다.

한밤중에 교수님께서 보내주시며 과연 어떤 이유로 이 영화가 극찬을 받았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보자며 수업시간에 토론을 약속하셨다.

이런류의 스릴러물은 생각보다 많이 봤다.

특별하게 장점을 뽑자면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는것과 너무 진지하게만 다가가지 않기 위해 미국 특유의 개그코드를 추가한것?

정말 그냥 적당한 킬링타임용이다. 교수님께 뭐라 얘기해야할까 




마침표의 미학




마침표를 찍기 위해 무언가를 시작하는 우리들이 아름답다

물론 중간에 찍히는 반점으로 인해 잠깐은 쉬어가기도 하지만 그럼으로써 발전한다

무조건 달려가는건 좋지 않다

나도 오늘 무조건 달렸다가 지하철을 놓치고 말았다

때로는 영리하게 쉬어가며 달리는 것이 더 실속있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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